전 LG 투수 김민기, 저니맨 독립야구단 지휘봉 잡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17 14: 10

전 LG 트윈스 투수 김민기가 한국독립야구연맹 소속 서울 저니맨 외인구단의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 저니맨 관계자는 17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민기 감독이 3대 사령탑으로 선임돼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신임 감독 후보군을 놓고 장고를 거듭했던 서울 저니맨은 김민기 감독의 뛰어난 야구 열정과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1997년 LG의 2차 우선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를 밟은 김민기 감독은 1군 통산 307경기에 등판, 33승 39패 14세이브 32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04. 2007년 7승 5패 1세이브 17홀드(평균 자책점 4.28)를 마크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현역 은퇴 후 아마추어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경험을 쌓아왔다. 

한편 서울 저니맨은 오는 2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별내 저니맨 전용구장에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저니맨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선수를 뽑는다는 구단 방침에 따라 다른 팀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모두 트라이아웃 이후에 개별상담을 거쳐 최종 입단 여부를 결정한다. 
최종 선발된 선수들은 내달 마무리 캠프부터 합류해 팀 훈련에 들어간다. 서울 저니맨은 마무리 훈련에 이어 경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후 내년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시즌은 한국독립야구리그를 시작으로 프로와의 프로 교류전 대학 및 아마 교류전 등 50~60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 서울 저니맨 외인구단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