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술이야” 윤제문 이어 김지수까지, 만취 인터뷰로 구설수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17 15: 56

 배우 김지수가 술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17일 오전 10시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완벽한 타인’ 개봉과 관련한 김지수의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김지수는 예정된 시간이 지나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현장 매니저가 연락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10시 40분께 도착한 김지수는 만취 상태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날(16일) ‘완벽한 타인’ 뒤풀이 행사에 참여한 그는 17일 아침까지 이어진 술자리에 있었고, 만취한 상태로 인터뷰 장소로 향한 것.

김지수는 ‘아직 술이 덜 깬 거 같다. 술을 드시고 오셨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네, 술 좀 마셨어요. 그래도 제가 답변할 수 있는 건 할 수 있죠”라고 답했지만 결국 5분 만에 자리를 떴고 인터뷰는 그대로 취소 됐다.
김지수의 이번 논란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기 때문. 김지수는 2000년과 2010년 두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된 바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지인들과 샴페인을 마신 후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로 집에 귀가하던 중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아 주유소 부근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김지수의 음주 인터뷰 논란은 지난해 벌어진 윤제문의 음주 인터뷰 논란을 연상케 한다. 윤제문은 2016년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9개월이 지나 지난해 영화 ‘아빠는 딸’로 공식석상에 복귀한 그는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사과했지만 인터뷰 자리에서 술로 또 다시 논란을 키웠다.
당시 그는 인터뷰 자리에서 숙취에 찌든 모습으로 나타나 무성의한 태도로 취재진을 대하며 비난의 중심에 섰다. 현장 증언에 따르면 윤제문은 "그만합시다. 미안합니다"라며 인터뷰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속사 측과 영화 홍보 관계자들이 중재하려고 했지만 결국 윤제문과 취재진의 사이는 틀어졌고 뒤늦게 이 내용이 보도되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이처럼 김지수와 윤제문은 영화를 홍보하러 나온 자리에서 책임감 없는 태도를 보이며 영화에 까지 피해를 끼쳤다. 더욱이 앞서 술로 몇 차례 홍역을 치렀던 바 있는 두 사람이기에 대중은 더 큰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과연 김지수는 이번 논란에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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