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정유미, '82년생 김지영' 출연 확정..3번째 스크린 호흡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17 15: 12

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다.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벌써 3번째 한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측은 17일 공유가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의 남편 정대현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지영 역은 정유미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로 빙의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 소설은 2016년 발간돼 현재까지 100만 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최고의 베스트 셀러이다. 높은 공감 요소와 함께 시대정신의 반영으로 끝없는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공유와 정유미는 이미 '도가니', '부산행'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리고 '82년생 김지영'으로 세 번째 한 작품에 출연을 하며 의기투합을 하게 된 것. 특히나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함께 고민을 나누며 서로를 보듬어야 하는 부부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라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공유는 앞서 출연을 결정지은 영화 '서복'에 이어 '82년생 김지영'에 연달아 캐스팅돼, 그 어느 때보다 바쁜 2019년을 보낼 예정이다. '서복'에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전직 정보국 요원으로, '82년생 김지영'에서는 30대 아내를 이해하고 따뜩하게 보듬는 현실 남편으로, 전혀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보여줄 공유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82년생 김지영' 연출은 결혼 후, 꿈을 접었던 30대 여배우가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자유연기'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부문 작품상, 2018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상, 연기상 등 올해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가장 뜨거운 신인 감독으로 떠오른 김도영 감독이 맡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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