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 "JBJ, 6명이었기에 더 큰 시너지…큰 사랑 받아 행복"[Oh!커피 한 잔②]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18 08: 01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JBJ로, 또 JBJ에서 솔로로. 김동한은 지난 1년간 쉴 새 없는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솔로가수로서 첫번째 컴백. 신곡 '굿나잇 키스'로 돌아온 김동한은 더욱 발전한 안무와 퍼포먼스로 팬들을 만날 준비 마쳤다. 
힘들면 힘들었다고, 행복했으면 행복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김동한의 인터뷰는 종잡을 수 없어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은 김동한과의 일문일답. 
◆노태현을 제외하면 JBJ 중 2집 앨범을 발표한 대선배다. 후배가 된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워낙 사적으로 자주 만나서 전할 말도 없다. 서로 일 얘기를 나누지도 않는다. 사적인 친구같은 느낌이라 서로의 일을 궁금해하지도 않는? 끽 해봤자 안무 나온 것 보여준 정도다. 다만, 최근 김용국과 음악방송에서 '꽃이야'를 둘이 함께 불렀는데 기분이 색달랐다. 묘하면서 재밌었다. 
◆켄타 상균으로 구성된 'JBJ95'와 활동 시기가 겹치게 되는데 기분이 어떤가. 
-워낙 내가 감정에 무디다. 그냥 만나면 만나는가보다 하는거다. 맨날 만나는 형들이라서. 
◆솔로 활동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나를 대체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없다는 점이었다. 아프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도 모두 나의 책임이 된다. 그룹이 100을 보여줬다면, 나 혼자서도 100을 보여줘야 하니까. 
◆솔로와 그룹, 둘 중 하나를 택한다면? 
-둘 다 하면 제일 좋긴 하겠지만. 일단 그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 '무조건 솔로'는 아니라는 뜻이다. 워낙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더욱 그렇다. 다만 솔로 활동이 힘들어서 그룹 활동을 하고 싶은건지, 그룹 그 자체가 좋아 그룹 활동을 하고 싶은건지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겠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었나. 
-잠은 죽어서도 잘 수 있다. 하하.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하느라 조금 힘든 건 있다. 최근 일주일간 3~4kg 정도를 감량했다. 
◆최근엔 2000석 규모의 팬미팅을 열어 많은 팬들과 만났다. 
-그렇게 많이 와주실 줄 몰랐다. 나 하나 보러 와주신 것 아니냐. 감사드린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내 팬들도 있지만 JBJ를 좋아해주는 팬들도 오셨을거라 생각한다. 감사하고 행복했다. 누군가는 솔로 활동을 하면서 화제성이 1/6로 줄었다고 하는데, 반대로 말하자면 6명이 모였을 때 정말 더 큰 시너지가 났었다. JBJ라는 팀 자체를 좋아해주신 팬들이 많아서 나는 그게 더 좋고 행복하다. 
◆이번 활동의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일단 '차트 인'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 좀 더 뒤의 목표라면 솔로 콘서트. 당장은 기량도 여유도 부족하니 열심히 노력해서 이 꿈을 이뤄보겠다. 
◆'굿나잇 키스'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평이 있다면? 
-남자 솔로가수 물건이 나타났다! 혹시 지금이 아이돌 몇 세대냐. (3.5세대 정도?) 3.5세대 남자 솔로가수가 많이 없는데, 그들 중에서 한 획을 긋고 싶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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