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2번의 음주운전→만취 인터뷰..커지는 대중 실망감(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17 17: 51

또 '술'이 문제다. 이번에는 김지수가 만취 인터뷰로 구설수에 올랐다. 두 번의 음주 운전 물의를 일으켰던 김지수는 영화 주연 배우로서 홍보 책임을 다해야 하는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도 프로답지 못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 홍보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약속된 시작 시간인 10시에서 무려 40분이나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40분 지각만도 향후 정해져 있는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그 큰 문제는 김지수가 술에 취해 있었다는 점이다.
김지수는 전날 열린 '완벽한 타인' 뒤풀이 행사로 오늘 아침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술이 덜 깬 거 같다. 술을 드시고 오셨냐"는 기자의 질문에 "네. 술 좀 마셨어요"라고 대답한 김지수는 답변을 잘 할 수 있다고 했지만 곧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결국 김지수는 인터뷰 시작 5분만에 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이날 예정되어 있던 인터뷰가 전면 취소됐다. 향후 인터뷰 일정 역시 미지수. '완벽한 타인' 측은 "향후 인터뷰 스케줄 진행여부는 김지수 소속사에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후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영화 내용보다는 김지수의 사과나 심경에 더욱 집중될 것이 뻔한 상황. 이래나 저래나 김지수의 '만취'로 불거진 '태도 논란'은 영화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게 됐다. 
김지수가 술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지수는 2000년 7월 30일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김지수는 혈중알콜농도 0.175%가 되도록 양주를 마시고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하지만 음주운전 논란 이후 3개월 만에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복귀를 해 다시 한번 파장을 일으켰다. 
10년 후인 2010년 10월 5일에도 김지수는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충돌을 하는 사고를 냈다. 하지만 김지수는 수습을 하지 않고 달아난 후 음주 사실을 부인하기까지 했다. 그러다 결국 사고 3일 만에 소속사를 통해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에 순간적으로 무척 당황하고 겁이 나 그 자리를 피하고만 싶었다. 너무나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제가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떠난 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김지수는 "좀 더 성숙하고 현명하게 행동하지 못한 저의 태도에 대해 여러분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8년만에 또 다시 '술'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며 대중들에게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다.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 부재와 안일한 태도 등 김지수의 이 같은 태도 논란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완벽한 타인'과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듯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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