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훈이 오는 11월 3일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50세에 노총각 딱지를 떼게 돼 관심을 받고 있다.
홍기훈은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모 웨딩홀에서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홍기훈의 예비신부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여성으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생으로 50세인 홍기훈은 뒤늦게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홍기훈. 최근에는 활동이 뜸하지만, 과거에는 인기 개그맨 중 한 명이었다.

홍기훈은 지난 1993년 MBC 4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당시 MBC 개그맨선발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1999년 MBC 코미디대상 공로상, 1994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거머쥐며 승승장구했다.
또한, 1990년대 최고의 화제를 모은 MBC '테마게임'에 출연하면서 높은 인기를 누렸고, '덩달이 시리즈' 등을 유행시켰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오늘은 좋은 날', '웃으면 복이와요', '여기는 코미디 본부', '코미디 하우스'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는 MBC '내일을 향해 쏴라', 영화는 '구세주', '만남의 광장', '돌멩이의 꿈' 등에 짧게 등장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동료 연기자와 교제를 하는 과정에서 폭행 혐의로 구설에 오르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홍기훈의 마지막 방송 출연은 2013년 MBC '라디오스타'였다. 당시 홍기훈은 연예인들이 꼽은 연예계 대표 파이터로 관심이 집중됐고, '연예계 싸움 순위 3위'를 직접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hsjssu@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