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투병' 유상무가 검진결과를 받고 예비신부 김연지와 폭풍 눈물을 흘렸다.
유상무는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진결과 나왔어요. 자기야. 나 괜찮대. 정말 고마워. 고마워. 나 살려줘서"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유상무는 예비신부 김연지를 품에 꼭 안고 있다. 김연지는 유상무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유상무는 "울지마 미안해 다행이다. 이제 마음 놓고 결혼할 수 있겠다"며 예비신부의 이마에 키스를 했다.

약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유상무와 김연지는 좋은 검진결과에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 더욱 감격한 모습이다.
한편,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는 오는 28일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 두 사람의 웨딩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으며, 유상무는 "암이라는 중병에 걸렸을 때 결혼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몸이 다 완쾌되던 그때 비로소 결혼을 생각할 수 있었고, 그 전에 내가 결혼을 생각하는 것은 정말 염치없는 일이었다. 예비신부는 나에게 '결혼을 해서 완치를 돕겠다', '혼자 싸우지 않고 함께 한다면 더 빠르게 병을 이겨낼 수 있지 않겠냐'며 먼저 얘기해줬고, 이런 감사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 염치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신부 덕에 나의 삶, 인생, 가치관, 생활 등 모든 것이 변하고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사람과 소중한 일상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나가려고 한다. 또한 힘드신 분들, 나와 같은 아픔에 있는 분들도 돌아보며 사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부가 좋은 사람이니 꼭 그렇게 될 것이며, 말 잘 듣는 신랑이 되겠다"고 말했다./hsjssu@osen.co.kr
[사진] 유상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