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동현, 미니멀리즘 라이프‥지인들에게 '기부천사' 등극[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7 21: 12

김동현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아내 송하율은 그와 반대 입장이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동현과 송하율의 일상이 공개됐다. 
동현은 하율에게 언제 나가냐고 계속 물었다. 

혼자 있던 동현의 집에 지인들이 몰려왔다. 김동현이 하율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간 사이 평소 친분이 있는 개그맨 이승윤과 후배 이종격투기선수 두 명을 집으로 초대한 것.
동현은 "미니멀리즘 라이프에 대해 공부도 하고 평소에 너무 좋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최소한 필요한 물건만 남기고 비우는, 근데 버리기에는 아까우니까 제가 아끼는 동생들에게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현이 지인들에게 옷방을 개방했다. 옷은 물론 선글라스, 모자까지 선물했다. 
동현은 "운동복 브랜드에서 한달 두달마다 계속 옷이나 신발이 들어온다. 그럼 저는 필요한 동생들에게 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여기에 한약까지 동생들과 나눠 먹었다. 
급기야 하율의 영역인 주방까지 침범했다. 그릇들도 나눠주거나 버리기 시작했다. 
동현의 지인들이 밖으로 나오다가 하율과 딱 마주쳤다. 하율이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라며 당황했다. 동현이 지인들에게 나눠줬다는 것을 듣고 "미쳤나봐"라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하율은 "집이 되게 휑했다"고 곳곳을 확인했다. 이어 "정리할 때는 상의하고 해야지 그렇게 줘버리면 어떡해"라고 화를 냈다. 
동현은 "물건을 많이 비워야한다. 2년 동안 한번도 안 썼다면 버려도 되지 않을까"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평화로운 살림을 위한 합의 각서를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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