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21년차 모델의 카리스마는 달랐다. 모델 장윤주가 모델테이너 지원자들에게 이유 있는 독설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에서는 2차 예선 평가가 진행됐다. 지원자 1,600명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169명은 6개의 조를 나눠 조별 미션인 ‘썸머 무빙 화보’로 2차 예선을 치렀다.
눈에 띄는 재능과 끼로 무빙 화보를 완성한 조가 있었던 반면, 의견 충돌로 아쉬운 결과물을 내놓은 조가 있었다.

이에 장윤주는 매의 눈을 가동해 호평과 혹평을 내놓았다. 특히 지원자들에게 날카로운 평가를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5조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하는 송주하와 조장 채봉원이 계속해서 갈등을 빚었고 결과물도 실망스러웠다. 문제가 있었던 5조에 대해 장윤주는 "일단 럭셔리 호캉스라고 했는데 매우 저렴한 바캉스였던 것 같다. 어수선했다. 그리고 엄청 지루했다. 되게 많이 안타까웠다"고 혹평했다.
3조는 미션을 전달한 지 5일이 지난 후에도 아무런 준비가 없었고, 결국 현직 모델 이선기와 박세라가 한 마디 했다. 준비가 미흡했던 3조에 대해서 김원중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2D였던 것 같고 무표정인 친구들이 보여서 아쉬웠다"고 평했다.
4조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지만 정작 평가는 좋지 않았다. 장윤주는 "새롭지 않았고 크리에이티브 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런웨이였다.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는 시간은 있었으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게 단체전에는 나 혼자만 튀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단체전에 묻혀서도 안 된다. 단체전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놓쳤다. 여기서 살아 남으려면 내가 예쁜 것만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코믹한 모습로 웃음을 줬던 장윤주. 이 프로그램에서는 모델 대선배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