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지원자들이 역대급 폭염 속에서도 무빙 화보를 촬영, 모델테이너를 향한 열정을 쏟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에서는 169명은 6개의 조를 나눠 조별 미션인 ‘썸머 무빙 화보’를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조는 심사위원 5명에게 다이아 5개를 받은 지원자들이었고 6조는 3개를 받은 지원자들이었다. 하지만 모델테이너를 향한 열정을 대단했다. 물론 무빙 화보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지원들의 의견 충돌이 있었던 조도 있었고, 반면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촬영을 한 조도 있었지만 모델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열정은 똑같았다.


특히 지원자들은 각 조마다 레트로, 청청, 와일드(WILD) 등 무빙 화보 콘셉트를 직접 기획해 선보였는데, 38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심사위원 모두에게 다이아 5개를 받은 1조는 서울 국제 무용 콩쿠르, 한국 현대 무용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한동호가 퍼포먼스를 짰고 조장 최규태의 리드로 순탄하게 진행됐다. 최규태는 조장으로서 한동호가 많이 의지된다며 ‘친절한 동호씨’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
2조 또한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이에 써니는 “다들 기본이 돼있다. 끼가 있다”고, 김원중은 “모델테이너 뽑는 게 맞다”며 감탄했다. 서장훈은 “조장의 리드를 잘 따라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는데 결과물이 잘 나왔다”라고, 장윤주는 “다 같이 춤을 추는 신은 정말 최고였다.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호평했다.

김수로는 “조장이 춤을 잘 춰서 오프닝을 잘못 열면 끝인데 DJ를 하고 있는 지원지가 기가 막힌 구성을 만들어서 아주 최고의 앙상블을 탄생시켰다”고 극찬했다.
이와 달리 갈등이 있었던 조도 있었다. 태국 코스메틱 모델로 활동하고 중국에서는 아이돌로 활동한 30대인 송주하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한국에서 데뷔가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목숨 걸로 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송주하와 조장 채봉원의 의견 충돌이 생겼다. 촬영 당일에도 두 사람은 계속해서 갈등을 빚었다. 이 모두 최고의 무빙 화보를 촬영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퍼포먼스 멘토 써니는 “두 분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지원자들 간에 갈등도 있었고 최고의 호흡을 보이기도 했던 2차 예선. 합격자도 있고 의외의 탈락자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탈락자 중 일부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장윤주는 “가까이에서 얘기를 나눌 수도 없고 가능성이 많고 괜찮은 친구들이 있었다. 나만 느끼는 게 아니라 멘토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너무 아깝고 아쉽다고 해서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