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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답지 못했다”..김지수, 만취·40분 지각→8시간만 사과 ‘논란 일단락’(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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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지수가 만취한 상태로 인터뷰 장소에 예정된 시간보다 40분 늦게 도착,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8시간 만에 사과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베테랑 연기자로서 일에 임하는 태도가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김지수는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오는 10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완벽한 타인’ 홍보차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10시가 지난 후에도 김지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인터뷰 이전의 스케줄이 늦게 끝났거나 차가 막히는 경우 인터뷰 현장에 늦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김지수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날 인터뷰에 앞서 기자들에게 “(김지수의 현장)매니저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 김지수 씨가 혼자서 택시를 타고 올 예정인데 10시 40분쯤에 도착할 거 같다”고 전달했다. 매니저의 실수로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인터뷰 현장에 나타난 김지수는 만취한 상태였다. 김지수가 만취해 있다는 건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김지수가 혀가 꼬인 채 대답을 한 것.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갔고 김지수는 어디 아픈 거 아니냐는 질문에 “술에 좀 취했다”는 대답을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제가 답변이 가능한 건 대답할 수 있다”고 했고 “기분이 나쁘시냐? 인터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혀가 꼬일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내놓는 답변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결국 인터뷰는 5분 만에 취소됐다. 이후 이날 예정된 인터뷰도 모두 취소됐다. 영화 관계자들이나 기자들에게 민폐인 상황이었다.

이후 8시간 만에 김지수가 사과했다. 김지수는 소속사를 통해 “오늘 아침에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욱 무겁고 이 영화에 관계된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뒤풀이까지하게 됐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던 거 같다. 저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이라며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다. 돌이켜보니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소속사 또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김지수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지수의 사과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책임감 때문에 인터뷰를 소화하려고 했지만 만취한 상태였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누리꾼들은 “프로답지 못하다”,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실망스럽다”, “사과를 했어도 깔끔하지 못했던 매너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제는 지난 17일부터 며칠 동안 김지수의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향후 일정에 대한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 하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터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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