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한화 3선발 누구? 꽁꽁 숨긴 한용덕 감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18 17: 31

한화가 3차전 선발을 꽁꽁 숨겼다. 한용덕 감독은 후보 3명을 언급하며 '연막' 작전을 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8일 대전 '모임공간국보' 대회의실 4층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넥센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3차전 선발투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1선발 데이비드 헤일만 확정했을 뿐, 2~3선발은 공개하지 않았다. 
상대팀에 궁금한 점에 대해 장정석 넥센 감독이 "2~3차전 선발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한용덕 감독은 "지금은 알려드릴 수 없다. 먼저 알려주시면 얘기하겠다"고 답을 피했다. 장정석 감독이 "한현희를 선발로 투입한다"며 2차전 선발을 암시했지만 한용덕 감독은 말을 아꼈다. 

한 감독은 "장 감독님도 정확하게 선발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웃은 뒤 "우리도 선발 후보가 많다. 김성훈·김민우·장민재가 있다. 그 중 하나가 3선발이지 않을까 싶다"고 후보를 공개하는 수준에 그쳤다. 2차전 선발은 또 다른 외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유력하다. 
3선발 후보 중에선 김민우가 올해 20경기로 가장 많이 선발등판했다. 올해 시즌 성적은 5승9패 평균자책점 6.52. 이어 5경기를 선발로 나선 김성훈이 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3.58, 3경기를 선발등판한 장민재가 34경기 6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넥센전 상대전적을 보면 김민우가 1경기 5이닝 3실점, 김성훈이 1경기 ⅓이닝 무실점, 장민재가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11.12의 성적을 남겼다. 꽁꽁 숨겨둔 한화의 3차전 선발이 과연 누구일지 궁금하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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