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고소영·남편 루머까지" '해투4' 여걸식스 지석진X이혜영X강수정X정선희X현영, 핵폭탄급 웃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9 00: 36

여걸식스 멤버들이 출연해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는 여걸식스 동창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 뉴이스트W 종현과 함께 2000년대를 휩쓴 여걸들 지석진-이혜영-강수정-정선희-현영이 출연했다. 

 
이혜영이 제일 먼저 등장했다. "제가 힘들고 외로울 때 같이 기뻐해주고 위로해줬던 팀들이 여걸식스"라며 "여걸식스는 항상 마음 속에 고맙고 미안한 멤버들이다. 이번 기회에 그 멤버들이 모두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 여걸식스 동창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석진 강수정 정선희 현영이 이혜영의 실제 작업실에 모였다. 이혜영의 출연 조건이 지석진이었다고. 혜영은 "여걸식스는 하면서 항상 생각이 나는 멤버고 제일 만만하게 전화할 수 있는 분이 지석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정말 정선희씨를 제일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현영과 조세호의 인연. 현영은 "세호가 신인일 때 현영을 사랑하는 모임, 현사모의 멤버였다. 조세호 남희석 남창희 붐이 있었다. 모여서 제 칭찬하면서 술 마시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메뚜기 별명의 창시자는 정선희"라고 밝혔다. "저를 사실 처음에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 별명이 메뚜기인데 정선희씨가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그때 유재석씨랑 같이 코너를 했는데 그 당시에 유재석씨가 안경도 그렇고 누가 봐도 메뚜기였다. 지금은 정리가 많이 됐는데 서로 정리가 안됐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현영이 '여걸식스'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설현과의 평행이론을 주장했다. 현영은 "설현씨가 통신사 광고로 입간판을 찍었다. 저는 당시 한돈 홍보대사로 광고모델을 하면서 몸매를 딱 부각시킨 입간판이 있었다. 지금 설현이 한돈광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혜영이 현영에게 "네가 한줄 알았으면 설현이 안했을 걸"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세호가 여걸식스 멤버들 내에 신경전에 대해 질문했다. 정선희는 "예능을 하면 다 내놔야 되거든요. 수정씨랑 제가 하체가 튼튼한 편인데 수정씨는 한번도 자기 하체가 도마 위에 오를걸 생각을 못했다. 남자 게스트가 막 놀리는 분위기 속에 수정씨 하체를 가지고 석진 오빠가 놀리기 시작했다. '한복을 입으면 꽉찬다'고. 수정이 잠깐만요 그리고 녹화를 중단하고 나갔다"고 전했다. 
이혜영은 "평화롭던 어느날 수정이 갑자기 농담에 설움을 폭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 그때 '남자가 생겼구나' 눈치챘다. 되게 예민해 있었다. 그때부터 싫은 표정을 지었다"고 증언했다. 여걸식스 멤버들은 강수정이 비밀 연애를 한다고 했지만 티가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정선희가 여걸식스 멤버들이 더 끈끈했던 이유가 멤버들마다 각자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 서로가 힘이 됐다고 했다. "혜영 언니도 여걸식스를 그만두려고 했다. 안 하려고 하던 걸 우리가 붙잡았다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는데 그만두는건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현영은 악플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안티 카페가 많이 열리던 시기였다. 당시, 동방신기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 멤버 중 한명을 포옹하려고 하다가 안했는데 예고편에 나갔다. 방송 후 그날 밤에 안티카페가 7개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여걸식스에 출연한 톱스타들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멤버로 지성을 꼽았다. "그 당시에 핫했다. 새벽 6시 스탠바이였는데 출연진보다 더 일찍와서 기다려줬다. 첫방송은 모든게 미비하고 긴 녹화에 다들 지쳤는데 지성씨가 일일이 웃으면서 스태프를 배려해줬다. 장시간 녹화를 끝까지 웃으면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방탄소년단 진과 친분을 자랑했다. 제작진이 진과 전화연결을 요청했다. 진이 "아이고 형님"이라고 전화를 받았다. 잠결에 "네덜란드입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해투 녹화하다가 전화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석진은 "자는데 깨워서 아미한테 혼나겠다"고 했다.
이혜영이 절친 고소영에게 부케를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장동건씨랑 사귀고 있을 때 몰랐다. 끝까지 이야기를 안해줬다. '언니 나 결혼하는데 부케 좀 받아줘' 그랬는데 당시 저는 이혼한 상태였다. '왜 하필이면 나야, 세기의 결혼식에'라고 했다. 제가 부케를 받는 건 미안하다고 생각했다. '언니가 알다시피 나 친구가 없잖아' 그랬다. 그 뒷말에 감동을 받았다. '언니 남자친구 있다며' 그때 신랑이랑 연애하고 있을 때였다. 혼자 오래 있었으니까 잘 되라는 마음에 감동 받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미국에 있는 고소영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귀여운 절친 모드의 목소리였다. 고소영은 이혜영에 대해 "항상 저한테는 좋은 에너지를 주고 철이 없는 것 같지만 속정이 깊은 좋은 언니"라고 말했다.   
결혼 10년차인 강수정은 여전한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었다. 수정은 "정말 너무 감사하게도 제가 제일 예쁜 줄 안다. 저 사람이 쳐다봤다고 빨리 택시 타라고 한다. 비타민을 안 먹는다고 잔소리를 한다"고 전했다. 
남편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는 "남편이 하버드 대학을 나온 것은 맞지만 재벌 2세는 모두 루머다. 집안일 도와주시는 분들도 여섯 분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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