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김종민이 황미나에게 결혼 얘기를 꺼내면서 시선을 끌었고,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로맨틱한 '119 고백'을 하면서 2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황미나, 이필모♥서수연 커플의 데이트 모습이 공개됐다.
몇 번의 만남을 가지면서 많이 가까워진 종미나 커플. 김종민은 황미나의 2가지 소원을 들어주면서 애정을 표했다.

김종민은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기상캐스터 황미나를 회사 앞에서 기다리며 깜짝 이벤트를 했다. 김종민이 와있는지 몰랐던 황미나는 깜짝 놀랐고, 이에 김종민은 "네 소원 들어주러 왔다. 퇴근했으니까 어디가자"라며 미소를 보였다.
두 사람은 이동하던 중 '최대 관심사' 얘기가 나왔고, 김종민은 "난 결혼"이라면서 "아기도 낳고 그렇고 싶다. 돈 많이 벌고 혼자사는 사람 안 부럽다"고 말했다. 황미나를 향해 은근슬쩍 '결혼'을 언급했고, 동시에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진지하고 소중한 만남이라는 점을 느끼게 했다.
황미나의 두번째 소원은 '김종민의 친구들 만나기'였고, 10년지기 절친들과 식사를 했다.
장난기 많은 절친 형들이 동생의 과거 연애사를 폭로해 김종민이 진땀을 빼기도 했지만, "종민이가 여자 데려온 적 단 한번도 없다. 잘되면 진짜 결혼하겠다"며 좋아했다.
황미나는 "원래 결혼은 늦게해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주변에서 결혼 얘기를 많이 하더라. 그래서 결혼관이 달라졌고, 점점 스며드는 것 같다. 종민 오빠와 만날 인연이었나보다"라며 속마음을 공개했다. 이에 김종민의 절친 형들은 "기가막힌 타이밍에 만났다. 내일 당장 결혼해도 준비 돼있어서 문제없다"며 종미나 커플을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필연커플 이필모♥서수연은 대공원에서 세 번째 데이트를 즐겼다.
이필모는 손수 준비한 도시락을 꺼냈고, 태어나서 처음 만든 김밥을 건넸다. 서수연은 맛을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을 받았다. 이어 이필모는 서수연 쪽으로 향하는 햇빛을 가려줬고, 서수연 역시 이필모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면서 영락없는 한쌍의 커플이었다.
서수연이 "우리 만난 지 한 달 째"라고 하자, 이필모는 "세 번 봤으니 3일로 하자. 오늘부터 우리 3일, 이후의 시간은 하루하루 되는 것으로 하자"라고 답했다. '썸'이 아닌 공식 커플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필모는 이어진 서수연과의 기념 사진에서는 손으로 살짝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필모는 서수연의 시계를 고쳐주면서 "지금부터 우리 시간이 시작됐다. 어떤 거든 가차 없이 나한테 얘기해주길 바란다, 무엇이 됐든 다 해줄 수 있다. 때로는 경찰이 돼, 소방관이 돼, 보완관이 돼, 때로는 남자친구가 돼 언제든 가장 빠른 방법과 시간으로 달려가겠다"고 고백했다. 뭐든 다 해주고,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119 고백'을 한 것.
한층 가까워진 필연커플의 모습이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핑크빛으로 물들게 했다.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는 벌써 결혼을 언급하고, 이필모♥서수연은 공식 2호 커플이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연애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