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선발, 다저스 우승의 키포인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19 09: 45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남았다.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3승 2패로 앞서 있다. 20~2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6~7차전에서 1승만 거두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류현진이 20일 6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과거 기록을 보면, 다저스는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3승2패로 앞선 상황이 6차례 있었다. 5번은 시리즈 승자가 됐다. 1952년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내리 패한 것이 유일한 실패였다. 역대 NLCS에서 3승2패로 리드한 팀은 시리즈에서 15승 6패였다. 시리즈 승리 확률이 71.4%였다. 

MLB.com은 19일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프가 될 3가지 키를 언급하며, 류현진의 선발을 꼽았다. 
밀워키는 웨이드 마일리-줄리스 샤신을 6~7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두 투수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는 "다저스의 6~7차전 선발인 류현진과 워커 뷸러는 다저스의 9월 베스트 선발 투수다. 류현진은 지난 2차전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뷸러는 3차전에서 7이닝 4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5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둘 다 기록 이상으로 내용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2가지는 다저스의 불펜, 타선의 팀 배팅을 꼽았다. 다저스의 불펜은 NLCS에서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에 다가설 수 있는 주된 이유다. 4차전 연장 13회 혈투에서 다저스 불펜은 8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MLB.com은 "마무리 켄리 잰슨이 예년만 못하지만, 밀워키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 불펜 싸움에서 다저스는 전혀 뒤지지 않고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15홈런 이상 타자가 9명이나 되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팀 홈런 1위팀이다. 장타 일변도 스윙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고무적인 것은 3~5차전에서 홈런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는데 다저스는 2승1패를 거뒀다. 매체는 "다저스 타자들의 스윙은 짧아졌고, 팀 배팅을 보여줬다. 스몰볼은 섹시하지 않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투수 공략에 좋은 방법이다. 다저스는 그것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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