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죄송합니다" 가을 잔치앞둔 이성열의 한 마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19 16: 30

19일 한화-넥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 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이성열(한화)의 표정은 평소보다 더욱 비장해보였다. 넥센 시절이었던 2014년 한국시리즈 이후 4년 만에 가을 무대를 밟게 된 만큼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보였다. 
정상적으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한 이성열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죄송합니다"는 한 마디만 남기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규 시즌 타율 2할9푼5리(485타수 143안타) 34홈런 102타점 76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그는 넥센전 상대 타율 3할3푼3리(57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 10득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수치상 성적과 올 시즌 보여줬던 존재감이라면 11년 만에 가을 잔치에 초대받은 한화의 승리를 이끄는 주역이 될 자격은 충분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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