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 키버스 샘슨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확정됐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2차전 선발을 조금 고심했지만 샘슨을 결정했다"며 "본인이 (넥센 상대로) 명예회복을 하고 싶어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올 시즌 한화 에이스로 활약한 샘슨은 30경기에서 팀 내 최다 161⅔이닝을 던지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4.68 탈삼진 195개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리그 전체 1위. 한화 역대 외인 투수들 중에서 최다승을 거뒀지만 시즌 마지막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8.64로 흔들렸다.

특히 넥센을 상대로 매우 고전했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12로 무너졌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24일 고척 경기 4이닝 6실점이 시작이었다. 5월8일 고척 경기 4⅔이닝 7실점, 7월11일 대전 경기 3⅓이닝 9실점으로 넥센 타선에 난타 당했다.
결국 시즌 막판 부진, 넥센전 붕괴 영향으로 1차전 선발 자리를 데이비드 헤일에게 내줬다. 과연 2차전에서 샘슨이 명예회복을 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