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강세요? 컨디션이 좋을 때 만났어요."
넥센은 19일 한화 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넥센은 와일드카드전에서 10-6으로 KIA를 제압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를 상대하게 됐다.

KIA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이정후(20)였다. 이정후는 5-5로 맞선 7회초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펼치며 KIA의 추격을 끊어냈다. 아울러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와 역전 득점 등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지만, 담대한 배짱이 빛난 모습이었다.
19일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이정후 "와일드카드 결정전보다는 덜 떨리는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보여준 호수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정후는 "그 수비 후에 팀이 잘 풀렸다. 분위기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수비를 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타율 4할1푼9리로 강했다. 이정후는 "컨디션이 좋을 때 만났다"라며 겸손해했다. 동시에 올 시즌 3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던 박주홍에 대해서는 "(박)주홍이와는 초등학교 때 같이 야구를 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만나면 웃기다"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러면 안되는 만큼, 나만의 대책을 세워놨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