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감독 "7차전 헤이더, 최대 4이닝(?) 맡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21 05: 01

 '승자 독식' 최종 7차전에 몰린 LA 다저스는 밀워키의 '필승 카드' 조쉬 헤이더를 공략할 수 있을까.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2018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치른다. 이기는 팀이 보스턴이 기다리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워커 뷸러(LA 다저스)와 줄리스 샤신(밀워키)의 선발 대결.
선발 대결 못지 않게 다저스는 헤이더의 등판 시점, 공략법이 관건이다. 헤이더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 12개를 잡아내며 무볼넷, 4피안타다. WHIP는 0.57, 피안타율은 0.160, 피OPS가 .320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헤이더는 지난 17일 4차전에서 1이닝을 던진 후 사흘 동안 충분히 쉬었다. 크랙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헤이더를 6차전에 던지지 않게 한 것이 최대 소득"이라고 반겼다.
올 시즌 헤이더가 사흘 휴식 후 등판한 17경기에서 피OPS는 .377로 짠물 피칭을 기록했다. 거의 언터처블이다. 충분히 쉰 헤이더는 7차전에서 멀티 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
헤이더는 1차전에서 3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2017~18시즌 2년 동안 3이닝을 던진 경험은 4번에 불과했다.
과연 그렇다면 7차전, 카운셀 감독은 헤이더를 몇 이닝까지 던지게 할까. ESPN의 제시 로저스는 6차전을 마치고 카운셀 감독에게 "오늘 던지지 않은 헤이더가 7차전에서 최대 몇 이닝까지 던질 수 있는가"를 물었다. 그의 대답은 "12"였다. 12이닝이 아닌 12아웃을 의미.
밀워키 지역 매체는 "헤이더가 2~3이닝은 던질 것으로 본다. 아마 9아웃까지 맡길 것 같다. 밀워키는 3이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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