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마다 뽀뽀"..'따로또같이' 최원영♥심이영, 션도 울고갈 사랑꾼[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22 07: 15

5년 차 부부인데 여전히 신혼처럼 달달했다. '따로 또 같이' 최원영-심이영 부부가 사랑스러운 부부애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21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 3회에서 이봉원-박미선, 김가온-강성연, 최원영-심이영 부부는 태국 후아힌에서 첫 날 밤을 보내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28년 차 이봉원-박미선은 각자 아침을 시작했고 7년 차 김가온-강성연 부부는 서로의 여행 짐을 챙겨줬다. 
이들이 조식을 먹으러 모인 것과 달리 최원영-심이영 부부는 밥 대신 잠을 택했다. 특히 한 침대에서 눈을 뜬 뒤 모닝 뽀뽀로 애정을 자랑했고 오래도록 이불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침대 끝에 보이는 발가락만 서로 맞대며 꽁냥꽁냥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본격적으로 남편들끼리, 아내들끼리의 태국 여행이 시작됐다. 이봉원, 최원영, 김가온은 워터파크로 향했다. 덩치와 달리 액티비티를 안 즐긴다는 최원영은 홀로 울상을 지었다. 그런 남편의 영상으로 보며 심이영은 안쓰러운 표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심이영도 마찬가지. 그는 박미선과 강성연이 건네는 찹쌀 망고밥을 먹고선 온 인상을 찌푸렸다. 혼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정도로 적응하지 못했고 최원영도 영상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두 사람은 여행에 있어선 다른 사람보다 서로가 잘 맞는다며 천생연분임을 입증했다. 
마사지를 받으러 가서 박미선은 동생들에게 "여행은 속도다. 속도가 맞는 사람끼리 와야 한다. 부부간에도 속도가 맞아야 한다"며 "다시 돌아가면 결혼 안 하고 혼자 살고 싶다. 다른 남자랑 사는 것도 싫다"고 털어놨다. 28년 차 선배 부부의 이야기를 심이영은 경청했다. 
그러나 그는 "좋은 걸 먹고 즐길 때 남편이랑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 사람이랑 결혼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넘치는 남편 사랑을 과시했다. 이 말에 박미선은 "우리 부부도 5년 때 장난 아니었다. 눈에서 불이 나왔다"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각자의 여행을 마친 후 아내들이 먼저 방에서 기다렸다. 남편들은 저녁식사와 함께 태국 술을 곁들였고 밤 11시가 넘어서 귀가했다. 김가온은 방에 들어오자마자 강성연에게 잔소리 폭탄을 맞았지만 심이영은 최원영이 술을 많이 마셨는지 걱정하며 자신과 맥주 한 잔 더하자고 했다. 
최원영은 즐기고 싶지 않았던 액티비티를 하고 온 터라 피곤했지만 사랑스럽게 얘기하는 아내와 맥주를 마셨다. 심이영은 남자들끼리의 여행이 어땠냐고 물었고 최원영은 "좋은 선배와 친구를 만나서 좋지. 그래도 아내가 내 옆에 있어서 같이 얘기하는 게 좋은 거지"라고 답했다. 
심이영도 "젊었을 땐 나도 혼자 하는 여행이 좋았는데 그땐 당신을 몰랐을 때라서 그랬다. 이젠 솔로로 돌아갈 수 없고 흉내낼 수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최원영 역시 "결혼 전이 좋겠다 싶다가도 진짜라고 생각하면 딸이 눈에 밟힌다"고 공감했다. 
심이영은 "20년 뒤엔 우리가 박미선-이봉원 부부처럼 되잖아. 떨어져 있어도 독립적으로 서로 즐기는 코드가 뚜렷해질 듯하다"고 아쉬워했다. 최원영은 "부부는 애정과 애증으로 산다더라. 애가 빠지면 정만 남는다더라"며 변치않을 마음을 약속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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