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들의 픽(PICK)'은 역시 이승기였다. 봉평 5일장을 향한 멤버들 중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5일장의 슈퍼스타로 떠오른 것.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문세가 사부로 등장, 봉평에서 휴대전화도 없이 '아날로그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이문세의 '휴대폰 금지령'을 받고 당황해 했다. 특히 이승기는 "마지막으로 제 이름 한 번만 검색하겠다"라고 말하기도. 이문세는 "세상이 날 궁금해 하지 난 궁금하지 않아 이런 마인드다"라고 갖춰야 할 마음 가짐을 설명했다.

아날로그 첫 체험은 시장에서의 뷔페다. 이문세는 흥정을 통해 멤버들이 사람 사이의 정, 교감 등을 느낄 수 있길 바랐다. 그에게 흥정이란 단순히 물건 값을 깎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판매자의 사이를 떠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와 교감이었던 것.

이문세는 워낙 시장에서 많은 상인들과 교류해왔던 바. 그는 친근하게 안부를 물으며 마을 주민들과 친밀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말은 즉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시장의 슈퍼스타로 주목을 받았다는 것. 특히 이승기는 어머니들 사이에 둘러싸여 큰 인기를 구가했다. 그야말로 어머니들이 찍은 '어머니 픽' 슈퍼스타였다. 이를 바라보던 다른 멤버들 역시 이승기의 인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문세는 이날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자신의 봉평 아지트를 최초로 공개한 바. 과연 멤버들과 함께 한 홈레코딩의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