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능 없이 어찌 운전했을까?” 르노삼성 QM6의 첨단 기능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10.22 07: 52

"이 기능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 
처음부터 있었을 땐 모른다. 있다가 없어지면 정말 불편한 게 자동차의 안전-편의 사양이다. 처음 만났을 땐 "신기하다"이지만 몸에 익숙해 지고 나면 없이는 못 사는 것 또한 편의 사양이다. 특히 장거리나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의 운전이라면 '첨단'이 붙은 편의사양들은 기대 이상으로 요긴하게 쓰인다.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발빠른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SUV QM6를 시장에 낼 때 가장 크게 고려했던 것도 자동차 소비자의 '달라진 요구'였다. SUV라면 응당 디젤 엔진일 것이라는 고정 관념에 거꾸로 접근했다. 디젤 엔진에 지친 소비자들이 시장에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에 착안해 '가솔린 엔진'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웠다. 가솔린 엔진을 찾는 이들은 공통적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을 선호한다는 분석에 주마가편한 게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다. 

시장 트렌드에 호응해 QM6가 채택한 첨단 기능을 살펴보면 편의와 안전이 절묘한 지점에서 교차한다. 
QM6의 센터페시아에 자리잡은 ‘S-링크(S-link)’는 중앙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S-링크는 르노삼성이 개발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과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에어컨, 전화, 설정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8.7인치 대형 화면은 보기 편하고 메뉴는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자동으로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해주고 풍속과 풍량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총 여섯 개의 사용자 프로필을 등록할 수 있다. 사용자에 따라 언어, 홈 화면, 엠비언트 라이트, 라디오 채널,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등록 기기, 디스플레이 등 모든 설정이 한 번에 바뀐다. S-링크는 모바일과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
안전을 위한 첨단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필수 안전 사양으로 손꼽히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이 대표적이다. 차체 앞부분에 달린 레이더가 앞차와의 간격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운전자 부주의 혹은 앞차의 급정거로 충돌 위험이 생기면 시스템이 나선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여전히 충돌 위험이 남아 있으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차를 멈춘다. 30~140㎞/h의 속도에서 작동한다.
사각지대 경고 장치(BSW)는 네 개의 울트라 소닉 센서를 활용해 전방위에서 다가오는 모든 차량을 감지해 알려준다. 30~140㎞/h의 속도에서 작동하고, 운전자가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사이드미러에 장착된 LED 램프를 통해 경고한다. 초기 경고 단계에선 불빛만 들어오며, 충돌 위험이 발생하면 불빛이 깜빡인다.
차선 이탈 경고 장치(LDW)는 방향지시등 작동 없이 차가 차선을 벗어나면 운전자에게 경고해 옆 차와의 충돌 위험을 줄여준다. 앞유리창에 장착된 카메라가 차선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 메시지와 함께 경고음이 울린다. 차선에 맞춰 안전하게 달리고 있을 땐 초록으로 표시하며, 차선에 붙을 경우 주황, 넘어서면 빨강으로 경고한다. 70㎞/h 이상의 속도에서 작동한다.
밤에 가로등이 없는 컴컴한 길을 갈 땐 안전한 가시거리 확보를 위해 상향등을 켜기도 한다. 이때 맞은편에서 차가 다가오면, 그 차는 상향등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날 수 있다. 이때는 상향등을 잠시 껐다가 차가 지나가고 나서 켜야 한다. 오토매틱 하이빔(AHL)은 이를 자동으로 작동해 안전하고 편리하다. 상향등을 켜고 달리다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이를 감지하고 하향등으로 조정한다. 차가 지나가면 다시 상향등을 켠다.
QM6의 트렁크는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열린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뒤범퍼 하단에 발을 갖다 대고 빼면 센서가 이를 인식해 문을 부드럽게 열어준다. 양손에 짐을 들고 트렁크에 짐을 실어야 할 경우 유용하다. 다만 뒤범퍼 하단에 발을 댄 후 계속 가만히 있거나, 발을 좌우로 흔들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또한 시동이 켜져 있거나 며칠 동안 운행을 안 했거나 혹은 잠금 해제된 지 15분 후에도 사용할 수 없다. 이 기능 역시 에스링크에서 켜고 끌 수 있다. 또한 최대로 열리는 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데, 원하는 높이에서 테일게이트의 버튼을 3초 이상 누르기만 하면 된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QM6는 최근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걸맞은 다양한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패밀리SUV로 인기가 높다”라며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더불어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추어 고객들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