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7대 죄악'을 새 앨범에 담아냈다. 데뷔부터 이어지는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확실한 콘셉트로 자신들의 색깔을 탄탄히 다진 바. 이번에는 보다 디테일한 내면에 집중하면서 세계관을 확장한다.
몬스타엑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TAKE.1 'ARE YOU THERE?'(알 유 데어?)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Shoot Out'(슛 아웃)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알 유 데어?'는 시공간을 초월한 몬스타엑스 세계의 확장판 스토리다.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경계의 모든 것'을 담아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슛 아웃'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곡이 유기적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아이엠의 첫 자작곡인 '어디서 뭐해'를 비롯해 원호의 '널하다' 등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참여도도 돋보인다.


'슛 아웃'은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구원을 찾아 헤맨다는 이 앨범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곡. 트랩과 록, 그리고 퓨처 베이스를 절묘하게 매치한 이 곡은 인상적인 훅과 멜로디로 극적인 흥분을 담았다.
특히 인트로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는 비트와 퍼포먼스가 왜 멤버들이 컴백에 앞서 "우리가 봐도 멋있다"며 자신했는지 알게 한다.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사진에는 기독교 7대 죄악을 나타내는 숨은 의미들이 담겨 있다고 하니 분석하는 재미 또한 높다.
데뷔곡 '무단침입'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린 몬스타엑스는 지난 활동곡인 '젤러시'로 섹시한 매력을 뽐낸 바. 이번 '슛 아웃'에서는 각 잡힌 에너지가 리스너들을 압도한다. 그야말로 인트로부터 이미 승부를 보는 명곡이 탄생한 셈이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시작해 유럽, 아시아, 북·남미 그리고 일본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번째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국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내달에는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에서 개최하는 연말 쇼 '징글볼'(Jingle Ball) 투어에 참여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