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 컴페티션' 주최자 SO디렉터, 멈추지 않는 꿈.."원동력은 춤"[인터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23 16: 38

Mnet ‘댄싱9’, kbs2 '댄싱하이‘ 등 최근 댄스를 전문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리고 있고 안무가, 댄서 등 관련 인물들이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 지고 있다.
또한 SNS를 통해 안무가들과 댄스팀이 알려져 K-POP 한류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기도. 여기에는 오랜 시간 춤을 추고 댄스 대회를 기획, 주최 하는 SO디렉터의 역할도 한 몫했다. '美친 열정'이 있기에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내는 디렉터 SO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다음은 디렉터 SO와의 일문일답.

▲ SO디렉터(본명 박대환)가 주최 하는 피드백 컴페티션에 대해 소개 해달라.
 
- 피드백 컴페티션은 댄스 퍼포먼스 경연대회이다. 2014년 1월 처음 시작하여 내년에 6년째 7회 대회를 앞두고 있다.
첫 대회는 약 20팀 정도가 함께 하였는데 현재는 대회마다 50-60팀이 신청하고 있다. 지난 8월 피드백초중고 대회는 참가접수 5분만에 접수가 마감되었고 참가를 희망하는 대기팀이 20팀 정도 됐다.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스 컴페티션이라고 말할 수 있는 대회라고 자부 할 수 있다.
메인 대회인 피드백 컴페티션과 함께 청소년 부문 ‘피드백초중고’와 솔로, 듀엣부문의 ‘피드백투쇼’ 로 나뉘어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 어떻게 피드백 컴페티션을 시작 하게 되었는가?
 
- 2012년에 학원원장, 기획사 트레이너등 개인적으로 일하던 일을 모두 그만두고 미국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일에 많이 지쳐있던 시기였고 개인적인 발전과 휴식을 위해 떠났다.
뉴욕 어학연수 그리고 LA여행을 하면서 뉴욕에서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 대회를 직접 보게 되었고 LA에서 여러 스튜디오에서 CHOREOGRAPHY 레슨을 듣고 안무가들을 만나고 보게 됐다. 
 
한국에 돌아와 직접 보고 경험한 미국의 대회와 스튜디오 문화 등을 한국에서 만들고 발전시키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미국이외에 유럽의 유명 댄스캠프도 직접 가서 보고 경험하고 싶었는데 혼자 가서 경험 하는 것 보다는 내가 직접 기획해보고 이것을 좋아하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더 좋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2013년에 처음으로 JUN QUEMADO 와 BRIAN PUSPOS의 워크샵을 기획하여 주최했다. 
생각보다 많은 댄서들이 참여해줬고 그 이후 지금의 ‘FEEDBACK’이란 이름을 지어 URBAN DANCE CAMP나 WOD,BODYROCK같은 댄스캠프와 대회를 한국에도 만들고자 결심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 ‘FEEDBACKCOMPETITION’, ‘FEEDBACKCAMP’이다. 
 
▲ 피드백 컴페티션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팀 또는 에피소드는?
 
-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은 ‘JUST JERK’이다. 1회 첫 대회의 우승팀이고, 2회 대회에서 게스트공연을 하였는데 그 공연이 저스트 절크의 유명한 하회탈 공연이다. 그 공연으로 ‘2015 BODYROCK COMPETITION’ 에 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평창올림픽의 공연까지 할수 있는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지금도 저스트절크 동생들은 피드백 대회에 항상 함께해주며 서로 서포트 해주고 있다 .
 
그리고 작년 처음 주최한 피드백컴페티션 청소년대회 피드백초중고에서 2H CREW가 기억에 남는다. 수상은 못했지만 위안부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대회이후 공연영상이 SNS에서 많은 화제가 됐다.
굳이 대회의 수상이 아니더라도 좋은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인기를 얻을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 준 것 같아 기획자로서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피드백투쇼2018 파이널에서의 마지막 게스트 공연을 한 PROJECT WILL. 오직 피드백 무대 한 공연을 위해 약 50명에 가까운 댄서와 스태프들이 몇개월간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했다. ‘위대한 쇼맨’을 주제로 한 공연으로 10분정도의 공연인데 정말 감동적이었고, 기획자로서 감사한 공연이었다.
▲ 아직도 현역에서 댄서&안무가로 활동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리고 오랜 시간 활동 할 수 있는 원동력은?
 
- 시작하게 된 계기도 오랜 시간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도 모두 같다. 좋아하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고 좋아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
▲ 앞으로 피드백 컴페티션의 목표는?
 
- 가장 큰 목표는 피드백 컴페티션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이다. 피드백의 슬로건은 ‘IT MUST CONTINUE’ 이다. 꾸준함이 가장 어려운거 같다. 계속 이것을 이어나가고 싶다 그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두 번째는 피드백 컴페티션을 통해 댄서들의 공연과 무대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공감되길 바라며 댄서라는 직업 그리고 댄스 공연문화가 좀 더 값지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축제 같은 행사 그리고 댄서들에겐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  도전 하고 싶은 영역이 있다면?
 
- 개인적으로 피드백 행사 기획외에 학원운영과 맥주펍, 카페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
 
내년엔 피드백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좋은 동료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여 피드백을 좀 더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참가자들과 후배 들에게 한마디
 
- 우선 피드백에 대한 응원과 성원에 언제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기획자이기전에 나의 직업은 댄서이다. 댄서이기에 피드백을 기획할 수 있었고, 좀 더 댄서의 입장에서 대회를 만들고 무대를 준비 할 수 있었다.
 
여러분이 하고 있는 춤, 좋아 하는 춤 그리고 우리의 문화를 소중히 생각하고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우리의 커뮤니티에 좀 더 투자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서포터 해주면 지금보다 더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댄서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 그리고 댄서들이 좀 더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하겠다. /nyc@osen.co.kr
[사진] SO디렉터,  피드백 컴페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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