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 구속영장' 구하라 측 "드릴 말씀 없다..수사 진행 중" [공식입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22 16: 27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구하라 측이 말을 아꼈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최종범 씨에 대해 협박상해‧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며 "서울중앙지검이 오늘(22일)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달 전 남자친구 최 씨와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이 헤어지는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최 씨는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했지만,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 가운데 구하라 측은 최 씨에게 사생활 동영상 관련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리벤지 포르노'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구하라 측은 지난달 27일 최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 2일 강남경찰서는 최씨의 자택·자동차·직장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USB 등 저장장치를 압수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여러 정황과 증거를 종합한 결과 최종범 씨가 영상을 외부에 유포한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종범 씨의 행동은 단순 폭행이 아닌 상해죄에 해당하고, 영상을 보낸 행위 등은 협박 및 강요죄 구성요건에 부합되는 것으로 보고 구속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구하라 측 변호사는 22일 OSEN에 “사건과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의 진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7일 두 사람은 대질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고, 4시간 반 가량 조사를 받았다.
한편, 최종범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르면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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