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서건창, 이정후 부상 공백 지우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22 22: 23

'명불허전'. 
서건창(넥센)이 이정후의 부상 공백을 지웠다.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서건창은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리드오프 중책을 너끈히 소화했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 김회성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넥센 측에 따르면 이정후는 22일 오후 MRI,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이정후는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 출장이 어렵게 됐다. 2주 안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타순을 일부 변경했다. 넥센은 서건창(지명타자)-송성문(2루수)-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민성(3루수)-김규민(좌익수)-김재현(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리드오프로 나선 서건창은 0-2로 뒤진 5회 김규민의 볼넷, 김재현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서건창은 송성문의 2루 땅볼에 이어 제리 샌즈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서건창은 3-4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좌중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송성문의 1루 땅볼 때 서건창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넥센은 한화에 3-4로 덜미를 잡혔으나 '리드오프' 서건창의 활약이라는 승리 못지 않은 소득을 얻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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