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준플레이오프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4 재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는 등 제 몫을 다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 "에이스가 나온 경기를 잡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 선발 장민재를 공략하지 못했다. 준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부상 공백에 대해서는 "김규민을 교체한 것도 놔두면 어땠을까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내일은 고민해서 다시 결정하겠지만 선수들이 잘 메워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좌완 이승호를 4차전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관해 "어린 선수이며 경험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결정했다"면서 "안우진은 내일 등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보근은 준플레이오프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장정석 감독은 "가을 야구 들어와서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가 연투하고 있다.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놓치고 싶지 않은 경기에서 욕심을 냈다"고 아쉬워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