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병으로 안구침술을 받는 인교진의 모습과 게임바람에 빠진 신영수와 한고은 부부가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SBS 월요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환반변성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인교진은 첫 안과 방문했던 당시를 회상, 꼭 보호자랑 같이 오라고 했던 의사말에 걱정할까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했다.

결혼직후 찾아온 환반변성을 알리기 미안했다고. 아내에게 짐이 되기 싫었다고 했다.
걱정가득한 이현을 두고 혼자 인교진은 검사실로 향했다. 1년만에 다시 듣는 정기검진 검사결과에 긴장했다. 인교진은 "예전보다 좋은 느낌 아니다"며 불안해했다. 재발 여부가 관건인 상황에서 의사는 2016년 치료 이후 남은 흉터를 언급했다.

의사는 실명까지 일으키는 위험한 질환인 이 벼을 막기 위한 예방 세 가지를 전했다.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단 것이었다. 눈이 휴식할 시간 필요하다고. 루테인 아연 등이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영양제도 전했다.
이현은 게임을 좋아하는 인교진의 취미를 언급, 컴퓨터 모니터의 강한 빛이 눈에 좋지 않단 말을 들었고. 인교진은 이 말에 명심했다.
다음날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있단 두 사람은 검진차 한의원으로 향했다. 안구침술을 받기 위해서라고. 공포에 떨며 안구침술을 받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가 그려졌다. 한고은이 화보촬영을 간 사이, 신영수는 바쁠 때도 남편 끼니를 꼭 챙겨준다는 한고은이 만들어놓은 갈비찜과 김치찌개 등 집에서 식사 준비를 했다. 그러더니 이내 천장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바로 햄과 참치, 콘 등 3종세트를 꺼냈다. 갈비찜 대신 비밀식단을 몰래 꺼내 먹는 모습을 모니터로 확인한 한고은은 기겁했다.
신영수는 가상세계가 가득한 플스매장이었다. 꿈꿨던 모험과 일탈이 시작됐다. 알고보니 어릴 때부터 플스마니아였다고.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행복이었다. 게다가 신상 게임기까지 몰래 구매했다.

이어 횡설수설한 남편의 대화 속에서 플스 게임을 샀다고 이실직고했고, 한고은은 "이제야 퍼즐이 맞춰진다"면서 "살수도 있다"며 영수를 낚았다. 이내 영수는 "가상세계"라면서 장비들을 꺼내 자랑했고, 한고은은 숨겨져있던 더 많은 장비들을 보며 "미치겠다"며 "집에가서 얘기하자"고 말하며 맥주만 들이켰다.

살벌한 정적도 잠시, 한고은은 "이왕 샀으니 재밌게 즐겨라"면서 쿨하게 대인배 받아들였다. 가장도 일탈이 필요하다고. 아내 허락에 게임토크가 이어졌고, 다시 평화가 찾아온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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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