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도 일탈 필요해' '동상이몽2' 한고은, 진짜 현명한 아내네요 [Oh!쎈 레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23 11: 31

남편 신영수의 귀여운 일탈, 그런 남편에게 '게임 허락'을 내주는 한고은의 현명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SBS 월요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그려졌다. 
한고은이 화보촬영을 간 사이, 신영수는 바쁠 때도 남편 끼니를 꼭 챙겨준다는 한고은이 만들어놓은 갈비찜과 김치찌개 등 집에서 식사 준비를 했다. 그러더니 이내 천장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바로 햄과 참치, 콘 등 3종세트. 갈비찜 대신 비밀식단을 몰래 꺼내 먹는 모습을 모니터로 확인한 한고은은 기겁했다. 

신영수는 집에서 빨래를 개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나 오늘 하루 자유"라면서 저녁 약속을 잡았다. 
그 시각 한고은은 가을화보를 찍으며 열심히 일했고, 남편 신영수는 자유를 만끽하러 나갔다. 알고보니 친형과의 만남이었다. 형이 신영수의 패션 메이트라고. 농구 운동화를 살 생각에 들떴다. 열심히 쇼핑하는 사이, 아내 한고은에게 전화가 왔다. 한고은은 용산에 있다는 남편 말에 한고은은 불안해졌다. 
신영수는 가상세계가 가득한 플스매장이었다. 꿈꿨던 모험과 일탈이 시작됐다. 알고보니 어릴 때부터 플스마니아였다고.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행복이었다. 게다가 신상 게임기까지 몰래 구매했다.
아내 만나기 30분 전, 영수는 형과 함께 두 손 가득 쇼핑한 쇼핑백을 숨기자고 했다. 하지만 이내 선물을 숨겨놓은 자리에서 영수의 친형이 일어나는 바람에 쇼핑백들을 들킬 뻔했다. 이어 횡설수설한 남편의 대화 속에서 플스 게임을 샀다고 이실직고 했고, 한고은은 "이제야 퍼즐이 맞춰진다"면서 "살수도 있다"며 영수를 낚았다. 
이에 영수는 반전 반응에 "샀다"며 정정당당하게 말했고, 한고은은 갑자기 "진짜 샀구나"라면서 싸늘하게 표정이 변했다. 
예상 못했던 반응에 신영수도 놀랐다. 하지만 이내 신영수는 "가상세계"라면서 장비들을 꺼내 자랑했고, 한고은은 숨겨져있던 더 많은 장비들을 보며 "미치겠다"며 "집에가서 얘기하자"고 말하며 맥주만 들이켰다. 살벌한 정적도 잠시, 한고은은 "이왕 샀으니 재밌게 즐겨라"면서 쿨하게 대인배 받아들였다. 가장도 일탈이 필요하다고.
아내 허락에 게임토크가 이어졌고, 다시 평화가 찾아온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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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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