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따를 것"...'백일' 김선호, 도경수 긴장케 한 '남지현♥'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23 09: 41

'백일의 낭군님'의 김선호가 도경수를 긴장하게 만든 남지현을 향한 '직진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여전히 서로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는 홍심(남지현 분)과 이율(과거 원득, 도경수 분), 상심한 홍심의 곁을 지키는 정제윤(김선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심은 이율을 위해 모진 말로 그를 떠나보냈다.  홍심은 "이것이 우리 인연의 끝입니다"라며 이율을 떠나보냈다. 이율을 매몰차게 떠나보내면서도 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홍심은 "이대로 못 보내겠어요"라며 오열했따. 이율도 정제윤에게 "그 사람을 찾아 지켜라. 어디를 가든 편안하게 지내도록 해줘라. 협박이 아니다. 명이다"라고 말했다. 정제윤은 이율의 명령을 따르는 동시에, 홍심에 대한 연심을 품고 한양으로 떠난 홍심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정제윤은 한양으로 들어오려다 수색을 당할 위기에 놓인 홍심을 보호했다. 그는 자신의 호의에 미안함을 드러내는 홍심에게 "마침 한양에 볼 일이 있어 왔다. 그 사정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더는 신세를 질 수 없다면 내쪽에서 신세를 좀 지고 싶다"며 아무도 살지 않는 자신의 한양집에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정제윤은 홍심에게 "애써 기운을 차리려 애를 쓰는 것도 힘이 드는 법이다. 뭐든 천천히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조언의 말을 했다. 또한 정제윤은 오라버니를 찾아 한양으로 온 홍심을 향해 "오라버니 찾는 일을 내가 도와줄 수 있다"고 손을 내밀었고, 미안한 마음에 "더는 제 일에 애쓰지 말아주십시오"라고 말하는 홍심을 향해 "왜요, 애 좀 쓰면 안 되는 일인가"라며 자신의 마음을 은근슬쩍 내비치기도 했다. 
정제윤과 홍심은 왕학사의 자식이 사라져 곤경에 처한 이율을 위해 합심하며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정제윤은 화려한 화술로 사람들을 이용해 왕학사의 자식이 있는 곳을 알아냈고, 삼십육계 줄행랑으로 불량배들의 시선을 끌어 홍심이 왕학사의 자식을 구해낼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그 과정에서 발을 접지른 홍심의 발목을 잡으며 진심으로 걱정하기도 했다.
남다른 눈빛으로 홍심을 바라보는 정제윤을 멀리서 보게 된 이율. 그는 정제윤과 홍심이 함께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질투했다. 또한 정제윤에게 홍심과 함께 다닌 것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다그치기도 했다. 이에 정제윤은 "보호하라고 하셨지, 보고하라고 하진 않았다. 공적으로는 저하의 명을 따를 것이고, 사적으로는 내 마음을 따를 것이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직진 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 순간, 과거의 기억을 찾은 이율은 홍심에게 "이서야, 윤이서. 너 맞구나"라며 애틋한 재회를 한 상황. 이율마저 긴장하게 만든 정제윤의 '키다리아저씨'식 사랑법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백일의 낭군님'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