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유리야스, 조모상 슬픔 딛고 월드시리즈 던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23 08: 40

다저스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22)가 조모상의 슬픔을 딛고 월드시리즈에 나선다.
LA 타임즈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유리아스의 조모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이 열렸던 20일(한국시간)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유리아스는 21일 열린 7차전 선발 워커 뷸러에 이어 등판해 2사 2루 위기에서 크리스챤 옐리치를 뜬공으로 잘 잡았다.
경기 후 다저스 동료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축제를 앞두고 유리아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조모상의 슬픔에도 불구 유리아스는 슬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제 한 번 남았다. 가자!”라고 외치면서 흥을 돋웠다.

유리아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머니에게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시리즈에 임할 계획이다. 유리아스의 슬픈 사연을 뒤늦게 알게 된 언론에서도 그의 의지를 높이 사고 있다.
멕시코출신인 유리아스는 2016년 다저스에 데뷔해 5선발 자리를 꿰차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올 시즌 오랜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와 콜업을 반복한 그는 포스트시즌 불펜요원으로 돌아와 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