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과 美진출"…블랙핑크, 2년만에 이뤄낼 월드스타 [공식입장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23 09: 16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2년만에 미국 진출에 나선다. 과연 한국을 넘어 전세계를 겨냥하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파괴력은 어느 정도의 힘을 발휘하게 될까.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블랙핑크가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은 사실을 알렸다. 2016년 8월 데뷔 이후 2년 2개월만에 거둬들인 대형 성과다. 
인터스코프는 유니버설의 대표 레이블 중 하나로, 닥터드레 투팍 에미넴 켄드릭라마 마룬5 U2 마돈나 건즈앤로지스 셀레나고메즈 블랙아이드피스 제드 DJ스네이크 등을 아우르는 레이블이다.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 이후 꾸준히 호성적과 기록 제조를 이어왔다.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스테이',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등 공개한 뮤직비디오 모두 억대뷰를 돌파했으며, '뚜두뚜두'는 6시간만에 1천만뷰를 넘어서며 1억뷰까지 걸그룹 최단기록을 세웠다. 
또 음원차트 멜론 일간차트 30일 연속 1위, 멜론 벅스 지니 등 주간차트 4주 연속 1위, 빌보드 200 40위, 핫100 55위 진입 등 한국 걸그룹 역대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동시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공식 유튜브 계정 1천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걸그룹 최초로 다이아 크리에이터 어워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화제 모으고 있는 블랙핑크인만큼, 인터스코프의 관심도 당연했다. 존 재닉 인터스코프 회장은 "블랙핑크는 차세대 글로벌 슈퍼스타다. 이들의 음악과 비주얼은 팝 음악계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것과도 다르다. 블랙핑크의 세계 정복을 목표로 하는 YG와 파트너십 역시 들뜬 마음"이라 밝혔다. 
중독성 있는 노래, 뛰어난 비주얼, 흠결없는 실력 등 블랙핑크는 데뷔 2년만에 대중에게 믿고 듣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진출까지 노리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울 기세다. 영어 역시 능통한만큼 해외 진출 역시 무리 없다는 점도 이들을 향한 청신호다. 
세계적으로 쟁쟁한 아티스트 즐비한 인터스코프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블랙핑크는 특별한 현지 활동 없이도 글로벌 영향력을 알아보는 이들이 있다는 점에서부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역시 "앞으로 글로벌 최대 음악그룹인 유니버설과 긴밀히 협조하여 블랙핑크의 성공적인 데뷔와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블랙핑크를 시작으로 추후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북미 유럽 시장 진출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1월 10, 11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후 첫 콘서트 '인 유어 에어리어'를 개최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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