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억 억! 조횟수 화신" 블랙핑크, 결국 美 강제진출 [Oh!쎈 탐구]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0.23 09: 22

 ‘조회수 요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그룹 블랙핑크는 데뷔 2년 만에 글로벌 슈퍼스타로 향하는 초석을 닦았다. 미국에서 정식 활동이나 프로모션 없이 오로지 국내에서 발매한 뮤직비디오만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즉 세계시장이 먼저 블랙핑크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최근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스코프는 유니버설의 대표 레이블로 닥터 드레·투팍·에미넴·켄드릭 라마, 마룬5·U2·건즈앤로지스 등의 록그룹, 마돈나·레이디가가·셀레나 고메즈·블랙아이드피스 등의 팝스타를 포함해 제드·DJ 스네이크 등이 소속돼 있다.

이처럼 세계 최대 규모의 그룹과 레이블에서 함께 하게 된 블랙핑크는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이번 블랙핑크 계약은 루시안 회장이 직접 진행한 덕분에 빠르게 결정됐다”고 밝힌 바.
특별히 미국에서 현지 활동이 없었음에도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배경은 역시 ‘조회수 요정’의 저력이었다. 블랙핑크는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STAY’,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등 데뷔곡부터 최신곡까지 제작된 6편의 뮤직비디오가 모두 유튜브에서 억대 뷰를 돌파한 바 있다.
K팝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블랙핑크는 선두에 서며 글로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에 이견이 없다. 특히 지난 6월 발매된 ‘스퀘어 업’의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1000만 뷰부터 1억 뷰까지 걸그룹 사상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모두 바꿨고, 2억 뷰(33일 만) 돌파 시점부터는 남녀 그룹을 통틀어 신기록을 세웠다. 3억 뷰(68일 만), 4억뷰(112일 만)까지 K팝 그룹 통틀어 최단 기간 안에 돌파한 것.
유튜브 구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유튜브로부터 다이아몬드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받는 등 블랙핑크는 이미 현지 진출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을 잡으면서 블랙핑크가 앞으로 더 얼마나 나아갈지 가요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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