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리파 콜라보→美 유니버설 계약, 블랙핑크 맞아?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23 11: 03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2년 만에 미국 무대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스타의 신호탄을 쏘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최근 세계 최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대표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YG와 인터스코프는 파트너십을 통해 블랙핑크를 전 세계 글로벌 스타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시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YG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파트너로서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UMG)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비지니스 1위 기업으로, YG가 함께 할 인터스코프는 유니버설의 대표 레이블로 닥터 드레·투팍·에미넴·켄드릭 라마로 이어지는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들과 마룬5·U2·건즈앤로지스 등의 록그룹, 마돈나·레이디가가·셀레나 고메즈·블랙아이드피스 등의 팝스타를 포함해 제드·DJ 스네이크 등 EDM까지 아우르는 최고의 레이블이다.

블랙핑크의 이번 미국 진출은 특별한 현지 활동이 없이 이뤄낸 성과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블랙핑크는 아직 데뷔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STAY’,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등 제작된 6편의 뮤직비디오가 모두 유튜브에서 억대 뷰를 돌파하는 등 남다른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뚜두뚜두’는 2억 뷰 돌파 시점부터 남녀 그룹을 통틀어 최단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블랙핑크는 ‘마지막처럼’과 ‘뚜두뚜두’로 걸그룹 최초 ‘4억 뷰’ 뮤직비디오를 두 편이나 보유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 19일에는 두아리파와 블랙핑크가 함께 협업한 신곡 ‘Kiss And Make Up’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리파와 블랙핑크, 두 핫한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에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해외 아이튠즈 차트 21개국에서 1위, 미국은 8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블랙핑크는 이번 신곡 협업을 통해 단순 피처링의 개념을 뛰어넘어, 파트 절반을 책임지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는 독보적인 음색과 완벽한 곡 소화력으로 해외 리스너들의 귀를 단단히 매료시켰다.
이처럼 유니버설 뮤직과 손잡고 세계적으로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블랙핑크가 케이팝 열풍을 뛰어 넘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6시와 11일 오후 5시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서울 콘서트 'BLACKPINK 2018 TOUR [IN YOUR AREA] SEOUL X BC CARD'를 개최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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