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퍼포먼스+4개국어"..블랙핑크, 이미 예상했던 美 진출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23 14: 05

"블랙핑크 이즈 레볼루션"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사실 결성 초기부터 기대했던 일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인터스코프와 계약 소식을 알리며 블랙핑크를 전 세계 글로벌 스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 그룹과 함께 블랙핑크의 대대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 이들의 매력을 지구촌 곳곳에 알리겠다는 의지다. 

블랙핑크는 빅뱅과 2NE1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YG의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2년에 걸쳐 앨범 작업에 공을 들여 탄생시킨 걸그룹이다. 길게는 6년, 짧게는 4년간 YG에서 고강도 트레이닝을 받은 지수, 제니, 로제, 리사로 구성됐는데 2016년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떡잎부터 달랐다. 2016년 7월, 데뷔 전인 블랙핑크의 단체 안무 연습 영상이 공개된 지 9일 만에 유튜브에서 300만 뷰 돌파를 기록했다. 네 멤버의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안무를 보며 세계 각국의 팬들은 각양각색 스타일로 블랙핑크의 댄스 커버 및 리액션 영상을 쏟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블랙핑크는 YG 소속의 연습생들 중 재능과 끼가 넘치는 에이스 멤버 네 명으로 이뤄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예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제니, 리사, 로제, 지수다. YG에서 7년 만에 탄생한 걸그룹답게 카리스마와 고급스러운 아우라는 당연지사. 
제니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지드래곤의 솔로음반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그XX' 뮤직비디오에선 연기를, '블랙'을 통해선 피처링에 참여해 보컬적인 면도 강조했다. 특히 완벽한 몸매와 패션 센스로 여성 팬들의 워너비로 떠올랐고 '인간 샤넬'이라는 고품격 애칭도 얻었다. 
호주에서 태어나 자라온 로제는 14살에 YG 오디션에 합격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재능이 남달랐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미모는 물론, 한 번 들으며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독보적인 보이스로 블랙핑크의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엉뚱한 예능감은 보너스다. 
YG 최초의 외국인 멤버 리사는 태국에서 왔다. YG에서 5년간 특훈을 받은 댄스 담당으로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 DNA를 갖고 있다. 게다가 태국어 외에도 수준급의 한국어, 영어, 일본어 실력까지 갖춘 글로벌 인재로 블랙핑크의 해외 진출이 더욱 든든한 이유다. 
지수는 현역 걸그룹 멤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미모로 손꼽힌다. 청순하면서 사랑스러운 비주얼은 물론 각종 연기와 MC 진행으로 다채로운 개성을 인정받았다. 맛깔나는 보컬과 환상적인 비주얼, 고운 자태의 댄스 퍼포먼스로 믿고 보는 블랙핑크의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만 보기 아까운 블랙핑크다. 데뷔 2년 만에 레이디 가가, 마돈나, 셀레나 고메즈, 닥터 드레, 블랙아이드피스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 속한 글로벌 레이블이 눈독 들일 수밖에. 블랙핑크라서 가능한 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