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현은 크레덴스 역의 에즈라 밀러와의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수현은 23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관련 인터뷰에서 에즈라 밀러와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원래 해리포터의 팬이었다고 밝힌 수현은 “이번에는 어벤져스와 달리 신비한 동물사전의 오디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도 해리포터의 팬이었기 때문에 오디션 전에 마음을 많이 비우는 편인데 너무 갖고 싶었다. 과정이 길었는데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 기다림의 시간이. 그런데 잘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디션 막바지에 영국에 갔을 때는 거의 된 거 아닐까 생각을 했다. 에즈라랑 호흡을 맞추고 했을 때 케미스트리가 좋았던 것 같다. 감독님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냥 저는 내기니라고 얘기했을 때 그 순간이 놀랐다. 해리포터를 읽었기 때문에 너무 잘 알고 있는 캐릭터인데 그러면 얘는 대체 뭐지 선인가 악인가 그런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크레덴스 역의 에즈라 밀러와 특히 많은 호흡을 맞춘 그는 “크레덴스가 처음 영화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게 끝났는데 모든 마법계 사람들이 살아남았다는 소식을 듣고 찾으러 다닌다. 크레덴스가 숨어있는 곳이 파리에 있는 서커스단이었는데 저도 거기에 잡혀있던 사람이었다”고 크레덴스와 내기니의 사연을 설명했다.
에즈라 밀러에 대해서는 “저도 그런 사람 처음 봤다.(웃음) 좋은 의미에서 너무나 색다른 이미지를 가졌고 어떤 때는 정말 순박한 깨끗한 아이 같으면서도 어떨 때는 끼도 많고 음악도 잘하고 끼가 정말 많다고 느꼈다. 같이 해서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처음에 너희 둘 친해져야 돼 라고 하셔서 저희도 서로 노력을 했고 영국에 있을 때도 행아웃하면서 사적으로 편안하게 알게 되는 시간이 있었다. 얼마 전에 한국에 왔는데 저도 공연을 보러 갔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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