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머스 감독, "오타니, 내년에 DH로 뛰어주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23 13: 30

새롭게 LA 에인절스의 지휘봉을 잡게 된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의 기용 방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처음 밟은 오타니는 투타 양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2패(평균 자책점 3.31)를 거뒀고 타자로는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59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오타니는 2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23일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아스머스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 "가능하다면 다음 시즌에 지명타자로 복귀했으면 좋겠다. 다음 시즌에 투수로 나서지 못하지만 엄청난 재능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그 누구도 하지 못한 걸 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빌리 에플러 LA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의 현재 상태에 대해 "수술을 받은 오른쪽 팔꿈치의 관절 가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타자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현장과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투수 복귀는 결코 서둘러서 안된다. (의료진, 코칭스태프 등) 전문가들과 의견을 주고 받으며 확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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