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31·두산)이 한국시리즈 대비 컨디션을 순조롭게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린드블럼은 23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요코하마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린드블럼은 이날 호투로 한국시리즈 기대를 높였다.

1회와 2회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은 린드블럼은 3회에 실점이 나왔다. 안타 후 일본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점수로 연결됐다.
린드블럼은 4회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겨줬다. 총 투구수는 56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지면서 투구 감각을 조율했다.
두산 관계자는 "컨디션도 좋았고, 잘 준비되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