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제패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마에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4차례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홀드(평균 자책점 1.59)를 거두는 등 짠물 투구를 뽐냈다. 다저스는 휴스턴과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마에다는 22일 미국 매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를 통해 "드디어 시작된다. 이 구장이 처음이라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펜웨이 파크는 역사가 깊은 야구장으로서 과거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뛰었던 구장이라 너무 신기하다. 내가 이 구장의 매력에 빠질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마에다가 바라보는 보스턴은 어떤 팀일까. 그는 "한 번도 맞붙은 적은 없지만 강팀으로서 빈틈없는 타선과 투타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고 대답했다.
마에다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반드시 떨쳐내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풀고 싶은 마음도 강하다. 월드시리즈에서 모두가 하나가 돼 싸웠으면 좋겠다".
또한 "지난해 월드시리즈 무대를 처음 밟았을때 기대가 컸는데 올해 중압감과 책임감이 커졌다. 하지만 이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건 선수로서 행복한 일이며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한 기회가 왔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