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리 예쁠까" '최파타' 손연재, 출연 인증샷..은퇴 후 4kg↑ 달라진 삶(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23 14: 40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은퇴 후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며 입담을 뽐냈다.
23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SNS에는 "라디오 첫 출연이라 떨린다더니 말도 차분히 잘하고 어쩜 이리 똘망똘망 청순하고 예쁠 수가"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이 게재됐다.사진 속에는 귀여움과 성숙한 매력이 공존하는 손연재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날 '은퇴 후 좋은 점은?'이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손연재는 "식단조절, 컨디션 조절을 안 해도 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일단 체중계에 안 올라가는 게 좋다. 은퇴 직후에는 고삐가 풀렸었다. 음식도 막 먹었다. 엄마는 잔소리를 많이 하시더라. 요즘에는 덜하다"라고 말했다.
선수시절에는 매일 아침, 밤 두 번 체중을 체크했다는 그는 "은퇴 후 1년 동안 체중을 안 쟀다. 처음엔 좋았지만 1년 동안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았는데 1년 뒤에 몸무게를 보니 4kg나 쪄있더라. 옷이 안 맞을까봐 지금은 다시 조절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화정이 다이어트 비법을 묻자 "선수시절에는 운동량이 하루 10시간이었다. 10시간은 먹지 않기 때문에 공복 유지가 됐다"라며 "라간단하고 쉬운 방법이 저녁을 안 먹는 거다. 자기 전에 꼬르륵 소리가 너무 나서 배고파서 잠이 안 올 정도였다. 눈 뜨자마자 식당으로 달려갔다"라고 회상해 답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하면 손연재는 은퇴 후에 가장 하고 싶었던 것으로 '여행'을 꼽았다. 그는 "시합 때문에 외국을 많이 갔는데, 프랑스를 대 여섯 번 가도 에펠탑을 본 것이 한 번 정도"라며 "내가 런던올림픽에 대한 기억이 좋아서인지 런던을 좋아한다. 영어를 배운다는 핑계로 2~3달 달 정도 있었다. 워낙 혼자 유럽에서 지내서 그런지 혼자 지내는 것이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량에 대한 질문에는 "은퇴 후에 궁금해서 술을 종류별로 다 마셔봤는데 그렇게 잘 마시진 않는 것 같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손연재는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막상 은퇴하니고 나니까 하고 싶은 일이 생각보다 없었다. 운동선수들은 '이것만 버티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참고 하고, 나도 은퇴하면 세상이 바뀔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더라. 은퇴 후 1년 동안은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 그것만 생각하며 보낸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26, 27일 후배들을 위해 본인이 직접 기획한 것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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