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멈추는그때' 김현중 "연기보단 사람다운 모습으로 보답할 것"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0.23 14: 30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오늘(23일) 4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소감에 대해 "심려 끼쳐 죄송하고 조금 더 사람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2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극본 지호진, 연출 곽봉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현중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고,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포토타임을 능숙하게 마쳤다.

김현중은 "'시간이 멈춘 그때'에서 문준우 역을 맡았다. 문준우라는 사람은 자기의 과거도 정체도 모르고 살아가다가 선아를 만나면서 삶에 대한 희망을 느껴가는 역할을 맡았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박슬기는 "본격적으로 질의응답 시작 전에 김현중 씨가 말을 전할 것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현중은 "오랜만에 돌아오게 됐다. 예상보다 더 많은 기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난 4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던 것 같다. 어떤 말로 많은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연기와 음악으로 보답하는 말보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조금 더 사람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현중은 지난 2014년 방송된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4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김현중은 전 여자 친구인 A씨와 폭행 및 유산, 사기 및 명예훼손 등의 쟁점을 두고 첨예한 법정 다툼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A씨는 최근 사기 미수(메신저 대화 삭제를 통한 증거조작)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그 사이 김현중은 지난해 4월 국방의 의무도 마쳤다.
이날 김현중은 곽봉철 감독을 비롯해 안지현, 인교진, 임하룡, 주석태 등 주요배우들과 함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현중의 복귀작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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