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중계방송으로 MBC '배드파파'와 'PD수첩' 방송이 불투명해졌다.
MBC 측은 23일 "금일 저녁 MBC에서 중계 예정인 2018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 vs 넥센 히어로즈 경기로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와 'PD수첩'의 방송 시간 및 방송 여부는 경기 직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대전에서 열린 지난 1, 2차전에서 모두 진 한화 이글스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3차전을 기적적으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렸지만 4차전으로 경기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고척돔을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양 팀은 지난 준플레이오프 경기 모두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벌였다. 이 때문에 오후 6시 15분부터 시작되는 중계방송이 언제 끝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매 경기 양 팀 선수들이 사활을 걸고 나서는 이유에서다.
이미 MBC 편성표에는 '배드파파'는 없고 오후 10시 20분 MBC '뉴스데스크(2안 포함)'가 마련돼 있다. 오후 11시 10분 'PD수첩'은 올라와 있지만 MBC 측은 "야구 경기 특성상 진행 상황에 따라 편성이 유동적일 수 있다"며 "준플레이오프 경기 종료 이후 편성 확정 내용을 공지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4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는 박주홍을, 넥센 히어로즈는 이승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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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