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적시는 샘김의 목소리다.
매력적인 보컬들의 만남이다. 샘김과 크러쉬가 완성한 이 가을 취향 저격의 하모니다. 쌀쌀한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조화로운 만남이었다.
샘김은 23일 오후 6시 정규1집 '선 앤 문(Sun And Moon)'을 발표했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성숙해진 보컬로 돌아온 샘김이다. 스무살 뮤지션의 남다른 감성이 돋보이는 앨범이 완성됐다.

타이틀곡 '메이크 업(Make UP)'은 샘김의 보컬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카리스마를 살린 힘 있는 보컬이 노래에 힘을 더했다. 성숙해진 감성은 남자다운 매력을 더했다. 보컬의 강약 조절이 곡을 더욱 매력적으로 완성하며 샘김이 가진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신곡은 다시 한 번 크러쉬와 호흡을 맞춘 곡이라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았던 바. 샘김은 앞서 데뷔곡 'No 눈치'를 통해 크러쉬와 협업을 했던 바 있다. 크러쉬 역시 개성 있는 보컬의 소유자. 샘김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노래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다시 들어도 매혹적인 조합의 만남으로, 시너지를 발휘한 모습이다.
"Can we make up in the morning/지금 얘기해 right now/또 울면서 잠들 거 뻔해/내가 널 잘 알잖아/Can we make up in the morning/Baby babe hate to see you cry/Baby babe talk to me/Talk to me/Talk to me."
남다른 감성의 스무살 뮤지션 샘김, 꾸준히 다져온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신보로 올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물들이는 목소리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