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에 "나다 팔푼이, 평생 널 그리워했다"[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23 21: 44

도경수가 어린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던 남지현의 기억을 찾았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원득(도경수)이 홍심(남지현)을 찾아 궁 밖으로 몰래 나왔다. 
원득이 연씨(정해균)에게 "어디있습니까? 그 사람 지금 어디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연씨는 "만나지 마십시요. 우리 홍심이 반정 때 아비를 잃었습니다. 세자 저하께서 역적의 딸을 만나 뭘 어쩌시겠습니까 제발 우리 홍심이를 버리십시요 제발 세자 저하"라며 애원했다.   
궁으로 향하던 중에 원득이가 우연히 다리 위에서 홍심이를 만났다. 홍심의 모습을 멀리서 보며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고 "이서야. 맞구나 윤이서"라고 불렀다. 
이서가 "저하께서 그 이름을 어찌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원득이는 "나다. 팔푼이 소학도 읽지 못했던 팔푼이에게 네가 묶어주었던 댕기"라며 댕기를 내밀었다. 이서가 "어떻게 그걸, 아직도 갖고 있어?"라고 묻자, "평생 널 그리워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서가 팔푼이가 맞다고 하자, 원득이는 "그래 난 팔푼이가 맞다. 너가 이렇게 살아 있는 줄도 모르고, 널 곁에 두고도 너인줄도 모르고. 이제야 그걸 알게 됐으니"라고 이야기했다. 기억을 찾았냐고 하자 "아니 오직 너만"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원득이의 뒤를 미행하던 자가 있었고 이서를 그냥 지나치며 "지금은 이렇게 헤어지지만 조만간 너를 다시 찾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떠났다.  
이서가 집으로 돌아와 연씨에게 "그 팔푼이가 원득이다. 그 팔푼이가 저하야. 내 댕기를 아직도 가지고 있었어. 나조차도 그 댕기를 잊어버렸는데"라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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