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센, PO 매치 성사…시즌 9승7패 넥센 우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23 22: 11

SK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넥센이다. 
넥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화를 5-2로 눌렀다. 4회 김규민의 2타점 역전 결승타에 이어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이 5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친 데 힘입어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화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친 넥센은 KIA를 1경기 만에 제압하면서 전력 손실 없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1년만의 가을야구를 맞은 한화 상대로도 월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넥센은 오는 27일부터 SK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는 2년 계약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트레이 힐만 감독 체제에서 유종의 미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한국시리즈에 오른는 게 1차 목표. 
올 시즌 순위는 2위 SK가 4위 넥센에 앞서있지만 상대 전적은 달랐다. 넥센이 SK에 9승7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넥센의 젊은 선수들이 와일드카드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이 치솟았다. 넥센의 상승 파도는 SK도 경계해야 한다. 
넥센과 SK는 지난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한 차례 가을야구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4위 넥센이 5위 SK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 김성현이 끝내기 실책을 기록했다. 
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선승제로 치러진다. SK가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모처럼 한국시리즈에 오를지, 아니면 넥센이 가을야구 돌풍을 이어가 SK마저 집어삼킬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SK 힐만-넥센 장정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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