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넥벤져스보다 더 빛난 임병욱, 영웅이 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23 22: 19

박병호, 제리 샌즈, 김하성 등 넥센의 중심 타선보다 더 빛났다. 추가 득점이 필요할 때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넥센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주인공은 임병욱. 
흔히 포스트시즌에서는 미치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임병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원맨쇼를 펼치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4,5회 연타석 아치를 그리는 등 4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2득점으로 7-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임병욱은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홈런을 두 방을 때려냈다. 필요한 순간 나와서 더욱 값졌다. 0-1로 뒤진 4회초 무사 2,3루서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에게서 좌월 3점 아치를 빼앗았다. 

넥센은 4회말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임병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5회 1사 2,3루 찬스에서 임병욱은 한화 세 번째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우중월 스리런을 날렸다. 넥센은 한화를 7-5로 꺾고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임병욱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2로 앞선 8회 2사 1,3루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쓰라린 기억만 가득했던 넥센은 잔혹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임병욱의 활약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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