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PO 진출' 장정석 감독, "4차전 안에 끝내면 PO도 해볼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23 22: 47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넥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마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제 SK와 맞붙게 된다.

이날 넥센은 선발 등판한 이승호가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이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매듭지었다. 그리고 1-2로 뒤진 4회말 김규민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아낸 뒤 8회말 임병욱이 2타점 쐐기 3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리즈 MVP는 4경기 11타수 4안타(2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른 임병욱이, 4차전 데일리 MVP는 임병욱이 수상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너무 기쁘고 선수단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우진을 길게 내보낸 이유에 대해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건데 좋은 공을 던졌고, 정타에 맞는 공을 몇 개 없었기 때문에 밀어붙이고 싶었다"면서 마무리 김상수 대신 안우진이 9회까지 책임진 장면은 "우리는 이게 마지막이 아니다. 한 번 더 올라가야 하고 또 다른 관문이라고 생각이다. 안우진의 공이 좋았고 8회말 2점을 더 냈기 때문에 안우진으로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8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에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 올라와 안우진과 내야진을 소집했다. 이에 장정석 감독은 "잘 맞긴 했지만 불규칙이 아니었다면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뒤에 있는 형들 막아줄 것이라고, 긴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우진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 "나이트 코치와 안우진이 폼에 대한 얘기를 자주 했다. 안우진이 분석팀과 영상을 보면서 팔 궤도를 좀 올렸다고 얘기를 들었다. 그런 부분들이 자신감으로 연결됐다"면서 "소위 미친 선수가 안우진 선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는 "우선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을 하진 않았다. 4차전 안에만 끝내면 붙어 볼만하다고 자신있었다. 다행히 4차전에 매듭지었다"면서 "내일부터 다시 구상해서 어떤 판으로 스타트를 할 것인지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