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내의 아이를 임신"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일기 찾아냈다[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24 06: 45

도경수가 모든 비밀이 담긴 일기를 찾았다. 왜 조성하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는지 이유를 알게 됐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원득(도경수)이가 홍심(남지현)을 찾아 궁 밖으로 몰래 나왔다. 
원득이 연씨(정해균)에게 홍심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연씨는 "만나지 마십시요. 우리 홍심이 반정 때 아비를 잃었습니다. 세자 저하께서 역적의 딸을 만나 뭘 어쩌시겠습니까? 제발 우리 홍심이를 버리십시요. 제발 세자 저하"라고 애원했다.   

궁으로 향하던 중, 원득이가 우연히 다리 위에서 홍심이를 만났다. 홍심의 모습을 멀리서 보고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이서야. 맞구나. 윤이서"라고 불렀다. 이서가 "저하께서 그 이름을 어찌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원득이는 "나다. 팔푼이 소학도 읽지 못했던 팔푼이에게 네가 묶어주었던 댕기"라며 댕기를 내밀었다. 홍심이 "어떻게 그걸, 아직도 갖고 있어?"라고 묻자, "평생 널 그리워했으니까"라고 답했다. 
원득이는 "정말 난 팔푼이가 맞다. 너가 이렇게 살아 있는 줄도 모르고, 널 곁에 두고도 너인줄도 모르고. 이제야 그걸 알게 됐으니"라고 이야기했다. 기억을 찾았냐고 하자 "아니 오직 너만"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원득이의 뒤를 미행하던 자가 있었고 홍심이를 그냥 지나치며 "지금은 이렇게 헤어지지만 조만간 너를 다시 찾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떠났다.  
원득이 자신의 뒤를 미행한 송내관(이규복)을 추궁했다. 김차언(조성하)이 붙인 사람으로 원득의 기억이 돌아오길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무연(김재영)은 세자빈 김소혜(한소희)를 만났다. 무연이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 마마 뱃속의 아이가 혹시"라고 말문을 열었다. 세자빈은 "그래 맞다. 허면 나를 데리고 떠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무연이 소혜에게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 어디로든 떠날 것이다. 결심이 서면 알려다오"라고 말했다. 
 
원득이가 정제윤(김선호)의 손에 이끌려 한 초가집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어린시절부터 자신을 보필했던 양내관(조현식)이 살아있었다. 양내관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 김차언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어 일기를 찾으라고 간곡히 청했다. 그 안에 모든 비밀이 담겨 있다고.  
   
홍심이 무연의 뒤를 쫓다가 그의 수하에게 들켜 위험에 처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원득이가 홍심을 구했다. 원득이가 정제윤에게 "환궁은 혼자 할 것이니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명했다. 
홍심과 원득이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원득이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에 담았다. 만나지 못한 너의 스무살을 사랑했다. 앞으로 나는 너의 수많은 날들을 사랑할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홍심은 "오늘 이밤까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겨두십시요. 저 역시 이 순간을 좋은 기억으로 남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득은 "지금 네 앞에 있는 사람은 세자가 아니다. 원득이다"라며 입을 맞췄다. 
궁으로 돌아온 원득은 모든 비밀이 담긴 일기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김차언 역시 이를 감시하며 긴장했다. 정제윤이 세자의 서고에 불을 냈다. 그리고 김차언에게는 일기가 불에 타 소실됐다고 보고했다. 
이후 원득이가 일기를 찾아냈다. 자신을 독살하려고 했던 사람이 김차언이라는 기록이 있었다. 그리고 세자빈의 뱃속에 다른 사내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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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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