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과 최대철이 아버지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 김민준과 최대철이 아버지의 시니어모델, 운전면허시험 도전을 도왔다.
김민준의 부모, 시니어 모델 도전기. 학원에서 선배 모델들의 워킹을 보면서 부모님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김민준이 옆에서 부모님들에게 틈틈이 알려줬다.
김민준의 아버지가 첫 워킹 도전했다. 처음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당당히 걸었다.
김민준의 아버지는 "그 선배들은 2,3년 했던 분이고 나는 오늘 처음인데 저 사람만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진다는 건 엉터리다. 그래도 나라고 못할 것은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민준이 아버지와 함께 걸으면서 턴하는 방법도 알려줬다. 김민준이 "잘 따라하신다"고 칭찬했다. 몇번의 연습에 아버지는 포즈를 완벽하게 구사해 박수를 받았다.
표현력 수업이 이어졌다. 다양한 표현력 기르기를 위한 연기 수업에서 '태양의 후예', '다모' 등 명작 드라마의 한 장면을 재현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
먼저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에 도전한 부모님. 남자 주인공이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묻는 명장면. 김민준 부모님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부모님은 아들 김민준의 대표작 '다모' 명장면에도 도전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다모' 영상과 그 안에 있는 자신의 과거 모습에 놀란 김민준은 민망함과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모의 명장면을 연기하는 부모님의 어색한 모습이 또 다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준이 "드라마 안 보셨죠?"라고 물었다. 아버지는 "드라마를 30번 넘게 봤다"고 답했다.
최대철의 아버지가 바이크를 타고 멋지게 등장했다. 최대철은 "아버지의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가 바이크다. 항상 함께 있었다. 중국집 배달부터 오토바이만 30년을 타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겨울철에 몇번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이에 최대철이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라고 권했다.
최대철이 "두분이서 좀더 멀리 편안히 다니셨으면.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수단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운전면허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전에 운전면허 시험에 떨어졌다며 처음엔 거절했다. 하지만 손주들의 부탁에 바로 오케이를 했다. 이후 최대철은 아버지의 운전면허 시험 준비를 도왔다. 아버지는 아들과 일대일 과외 뿐만 아니라 혼자 있을 때도 열심히 공부를 했다.
드디어 아버지가 시험장으로 향했고 열심히 문제를 풀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불합격이다. 창피하다"고 말했다. 최대철이 "괜찮아. 저는 한참 아래인데도 2,3번 떨어졌다"고 위로했다. 아버지는 "다음에 해보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대철이 "이번에 운전면허증 취득하시면 작은 경차를 사드리겠다"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양희경은 두 아들과 온천 여행을 했다. 한승현이 양희경의 발마사지를 해줬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이 "효자다"라고 감탄했다.
한승현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제일 많이 웃으시는 시간이 형의 농담과 제가 까물면서 있을 때다. 어머니 웃는걸 보면 힘든게 사라지는게 있다. 많이 웃으시는 걸 보면 이렇게 하는게 맞구나 싶다"고 전했다.
온천 이후 숙소로 돌아온 아들들이 양희경에게는 쉬라고 하고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모시조개탕과 차돌박이 채소롤, 숯불 꼬치구이를 만들었다. 양희경은 "너무 맛있다"고 칭찬했다. /rooker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