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혜림, 요알못 김완선도 움직인 리얼 '우정의 맛'[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24 07: 15

친구 김혜림을 위해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김완선의 첫 요리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김완선이 김혜림을 위해 칼을 잡았다. 
홍천에서의 모닥불을 즐기며 분위기를 즐기는 청춘들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림은 장국영이 내한공연 당시를 회상했다. 게다가 뒤풀이에 정식 초대도 받았다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완벽주의자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 시절 나만의 청춘스타를 그리워하고 있을 때 구본승이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음악을 열심히 선곡 중이었다. 이때, 최성국은 "혜림누나 판 있냐"고 질문, 구본승이 김혜림 LP를 발견했다. 데뷔 앨범 속 앳된 모습이었다. 김혜림은 "처음엔 다른 사진이었는데 사장님이 다른 사진으로 교체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제 추억이 된 풋풋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했다. 송은이는 어떻게 데뷔했냐고 질문, 김혜림은 "모두 가수인 어머니 영향으로 데뷔했을 거라 알고 있지만 아니다"라면서 "가수 조용필 선배님이 집에 놀러왔을 때 어머니에게 가수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어머니가 완강히 거부했다고. 그럼에도 조용필은 "혜림이가 가수로 잘 할 수 있을것 같다"며 이후 조용필 기획사에서 데뷔했다며 조용필의 픽업 비화를 전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김완선은 먼길을 와전 친구 김혜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게 위해 음식을 직접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요리를 시작, 사실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김완선의 모닝세트 아침식사가 준비됐다. 
모두의 불안함 속에서 요리를 시작, 김완선은 "저는 금방 배운다"면서 자신있게 칼질을 시작했다. 김혜림은 "맛있는 걸 많이 먹어봤기 때문에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김완선을 응원했다.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친자매처럼 붙어있었다고 했다. 매일 얘기해도 시간이 모자랐다고.
우여곡절 끝에 요리가 완성, 하지만 작은 냄비로 끓인 탓에 양이 충분하지 않았다. 적절하게 모두가 맛 볼 수 있게 요리를 나눴고, 멤버들은 "누나 손맛이 있다, 처음인데 잘한다"면서 요리를 칭찬했다. 김혜림도 "열심히 해줘서 안 맛있을수가 없다"면서 고마워했다. 이때 최성국은 "맛에 빈틈이 있지만 뭔가 구미가 당기는 맛"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요리 못하는 아내가 남편을 위해 정성으로 만든 음식 맛, 사랑이 느껴지는 맛"이라며 수습했다. 그만큼 친구 김혜림을 아끼는 마음으로 처음 요리에 도전한 김완선의 정성이 감동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